교민잡지 학생기자단 : 한국과는 다른 태국의 고유한 음식 문화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1/03 16:08

한국과는 다른 태국의 고유한 음식 문화

 황지민 기자 
(방콕한국국제학교 | 중 3 - 예비 고1) 

안녕하세요? 저는 교민잡지 학생기자단 기자 황지민입니다. 여러분들은 태국의 고유한 음식문화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태국에 살고 계신 교민 여러분들께 태국의 음식 문화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주문한 음식 외에 기본 반찬을 주지 않습니다.

정말 신기하죠? 

한국에서는 한가지 음식을 주문하면 김치, 나물무침 등 다양한 종류의 반찬이 나오는 문화가 존재하는데 신기하게도 태국은 다릅니다. 그대신 영양의 균형과 미각을 살리는 생야채를 곁들여 주거나 밥 종류를 주문하면 접시 귀퉁이에 토마토, 쪽파 등을 함께 줍니다.

태국의 각 지역마다 음식의 맛과 특징은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특히 태국 북동부 이싼 지방은 음식이 매콤한 특징이 있습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상당히 좋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태국에 놀러오면 이싼 지방의 음식을 많이 찾을거 같네요ㅎㅎ

태국의 각 지역에 따른 음식 문화도 살펴 보겠습니다.

북부 지역은 찹쌀을 많이 섭취합니다. 점성이 강한 찹쌀을 쪄서 먹습니다. 저도 찹쌀밥을 좋아하는데 나중에 북부 지역에 놀러갈 일이 생기면 한번 현지에서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음식에 소금을 즐겨 사용하고 대부분의 음식에 국물이 들어갑니다. 전통적인 북부 지역의 음식으로는 손님에게 대접하는 깐똑 셋트가 있습니다. 


깐똑 - 밥과 커리, 칠리로 맛을 낸 고기, 샐러드,  튀긴 돼지고기 껍질 등으로 만든 음식이다.

북동부 이싼 지역은 평탄한 토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랏 고원 지대입니다. 북부 지역처럼 찹쌀로 지은 밥을 많이 먹고 민물고기로 담근 젓갈인 쁠라라를 조미료로 주로 사용합니다. 닭과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바비큐 문화가 발달하였습니다. 태국 대표음식 중 하나인 쏨땀이 유명합니다.


쏨땀 - 덜 익은 파파야를 얇게 썰어 고추, 남쁠라 액젓, 마늘, 땅콩 따위와 버무려 먹는 태국 전통 샐러드

중부 지역은 세계적인 규모의 곡창 지대입니다. 쌀을 주식으로 하며, 코코넛밀크와 고추를 사용한 걸쭉한 음식과 중국식 음식이 많습니다. 칠리, 코코넛유, 남쁠라(생선간장)를 많이 사용하는게 특징이며 똠얌꿍이 유명합니다.


         – 태국식 새우탕이다. 

남부 지역은 하천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평야 지대입니다. 다른 지역들과 다르게 매운맛, 짠맛, 신맛이 두드러집니다. 인근 해안에서는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해산물 요리가 발달하였습니다. 코코넛과 향신료를 주로 사용한 음식이 많기 때문에 인도음식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여러분은 태국에서 길을 지나가다가 여러가지 길거리 음식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엄청 많이 봤습니다. 고기로 만든 꼬치 뿐만 아니라 곤충으로 만든 꼬치도 있어서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태국의 수많은 길거리 음식 중 하나는 일종의 카레라이스인 카오랏캥이 있는데 노점에서 싸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매뉴입니다. 커다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전시되어 있는데 원하는걸 가리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주문 과정이 국수보다 덜 까다롭습니다. 가격은 주문하는 항목이 많을수록 돈을 더 많이 내야합니다.

이렇게 태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태국 교민 여러분들도 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